매일신문

'학과별 지원가능점' 어떻게 구성했나

3일 공개된 모의수능시험 결과는 실제 수능을 4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원하는대학, 학과 지원가능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간평가적 성격을 띤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대구지역 3만9백76명을 비롯, 전국 52만2천7백6명. 이는 지난해 수능응시자 82만3천여명의 63.5%%수준이다. 허수지원을 고려할때 사실상 내년에 대학진학을 원하는 수험생 거의 모두가 응시했다는 것이 입시전문기관인 일신학원 분석이다. 재학생 응시자는 45만3천8백66명, 재수생 응시자는 6만8천8백40명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응시자가 24만6천2백69명, 자연계열 응시자가 23만3천3백76명, 예체능계열은 4만3천61명이었다.

분석결과 제시된 대학 학과별 지원가능점은 지난해 입시 결과와 전국 학생 점수대별 분포, 복수지원과 학부제 실시등의 변수를 바탕으로 각 지원자의 희망학과를 사전 제출받아 작성한 것이다.수험생은 각자 받은 개인별 성적표를 주요대학 학과 지원가능점과 대비하면 원하는 대학, 학과지원여부를 알 수 있다.

이번 시험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직 수능시험일이 4개월여 남아 있어 하절기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또 10월 중순 발표예정인 각 대학의 입시요강에서 계열별 통폐합과입학 정원의 변동이 있을 경우 합격가능선이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일신학원 차상로 진학지도과장은 "이번 모의수능 성적에 안심하거나 실망할 일은 못된다"며 "남은 기간의 노력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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