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아랑곳없이 연구기관을 통해 신상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땀흘리는 섬유업체들이 늘고 있다.
불황일수록 새로운 제품과 품질고급화로 승부를 걸어야 된다는 인식이 그동안 연구개발에 인색한섬유업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파일럿플랜트(시험공장)에는 시제품 생산을 의뢰하거나 기술상담을 하려는염색업체 기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일염직, 욱일섬유, 경일염직 등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 등 50여개 업체가 지난 2월부터 가동중인 이곳 파일럿플랜트의 시험설비를 이용하거나 공정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염색기술연구소 생산시스템부 전성기 과장은 "업체들의 시험분석 의뢰건수가 한달분량이나 밀릴정도로 수요가 늘고있다"며 "이는 제품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계의 열기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경우 올해 상반기동안 업계의 제품개발을 위한 시험의뢰 건수가 6백70여개업체, 9천3백여건으로 작년동기보다 22%%나 늘었다.
섬유개발연구원의 집계에 따르면 지역주종 품목인 폴리에스테르 관련 의뢰건수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 특수가공사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의뢰가 늘고 있어 소재개발을 통한역내 업체들이 품질고급화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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