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게임을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5일 비가 오는 가운데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10차전에서 노장 성준의역투와 이승엽, 정경배의 홈런포에 힘입어 8대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로써 전반기 65게임에서 36승 4무 25패를 거둬 3위를 기록하며 후반기를 맞게됐다. 6일경기는 4개 구장 모두 비로 순연.
4회 선발 곽채진을 구원등판한 성준은 3과 2/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 시즌 5승을거두었고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정성훈은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5회 결승홈런 포함 4타수4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팀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은 2대1로 뒤지던 1회말 개인통산 4백타점을 기록한 양준혁의 좌전안타로 한점을 따라붙고 2회에는 3안타로 2득점, 3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3대3 동점이 된 5회 이승엽이 우월 솔로아치(시즌16호)를 쏘아올려 재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7회말 2사 1, 3루에서 정경배가 좌중월 3점포(시즌 7호)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5일 이밖의 경기에선 해태와 쌍방울이 롯데와 LG를 각각 11대2, 6대3으로 이겼고 한화와 OB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5일전적
△대구
현 대 200100000|3
삼 성 12001031×|8
▲현대투수=가내영 안병원(2회, 패) 최창호(7회) 최원호(7회)
▲삼성투수=곽채진 성준(4회, 승) 정성훈(8회)
▲홈런=이승엽 16호(5회) 정경배 7호(7회3점, 이상 삼성)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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