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이수가(李壽嘉)대구시의회 위천국가산업단지조성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위원 4명과 박흥식(朴興植·대구시의원) 위천추진범시민대책위 상임대표, 정수만공동대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등 6명의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간담회가열렸다. 대상국회의원들은 신한국당 소속으로 대구경북과 연고가 있는 환경노동위의 박세직(경북 구미갑)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홍준표(서울 송파갑)의원과 대구출신의 건설교통위 소속 백승홍의원 등이었다.
이날 만남은 건교위의 "일단 국회 법안처리과정을 먼저 지켜본 뒤 집단행동을 하든지 궐기대회를하든지 그 때가서 결정하자는 선(先)신중론을 펴고있는 백의원과 환노위의 박세직의원이 중간에다리를 놓아서 이뤄졌다.
주제는 환경노동위에 계류중으로, 위천단지 지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수원수질개선 특별조치법안(정부안)이었다.
대구시의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위천단지 조기착공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상수원특별법안이 이번회기내에 꼭 처리돼야 하는 당위성을 주로 설명하면서 고향의 최대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정부안 외에도 팔당·대청호 수질개선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규택의원등), 상수원수질관리 및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김허남의원등) 그리고 낙동강관리특별법안(김운환의원등)등 3가지 유사한 의원입법 법안이 동시에 제출돼 있음을 설명하고 이들 법안의 통합법안을 마련해 회기내에 통과시키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특히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환경노동위 신한국당 '대표선수'로 활약중인 김문수의원은 "정부안을포함한 4개법안의 내용이 별로 다를 바가 없으므로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내용의 통합법안으로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 4대강유역의 상수원수질이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법안처리가 시급하므로 법안통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환경노동위의 법안처리 일정은 오는 11일 법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보고를 받은 뒤 14일부터16일까지 법안심사소위의 심사를 거쳐 18일 최종 법안의결을 할 예정이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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