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마지막 1분을 지키지 못하고 올시즌 무승행진을 20경기로 늘렸다.
LG는 9일 안양 홈구장에서 열린 97프로스펙스컵 A조 경기에서 마탐바, 올레그, 빅토르 등 전면물갈이한 외인 용병들의 활약속에 빅토르가 연속골을 작렬해 2대0으로 앞섰지만 김도근에게 연거푸 추격골을 허용, 전남 드래곤즈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3월22일 아디다스컵 개막전 이후 3개월여간 20경기를 치르면서 눈앞에 뒀던첫 승의 감격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프로스펙스컵에서는 4연속 무승부.
또 같은 조의 포항 스틸러스는 군산경기에서 미드필더 홍도표와 싼더가 전반에1골씩을 성공시켜전북 현대를 2대0으로 완파, 맨 먼저 2승고지(2무포함)를 밟으며 전남(1승3무)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23분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서효원이 낮게 깔아 패스해준 볼을 페널티킥 지점 왼쪽에 있던 홍도표가 오른발로 차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전까지 2진급을 출전시키던 것을 1진으로 전면 교체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운 포항은 38분에 용병 싼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전북의 추격의지를 꺾었다.B조에서는 수원 삼성이 바데아-조현두-데니스의 콤비를 앞세워 천안 일화를 2대0으로 누르고 3승1패를 마크, 조 선두가 됐다.
이밖에 대전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은 올 '신인왕 후보' 김현민과 정성천이 한 골씩 터뜨리며 활약했으나 페널티킥으로 2골을 헌납, 부천 유공과 2대2로 비겼다.
◇9일 전적
△A조
포 항 2-0 전 북
(2승2무) (2무2패)
▲득점=홍도표(전23분) 싼더(전38분·이상 포항)
L G 2-2 전 남
(4무) (1승3무)
▲득점=빅토르(전27분·후5분, LG) 김도근(후38분·후45분,전남)
△B조
삼 성 2-0 일 화
(3승1패) (1승1무2패)
▲득점=조현두(후23분) 바데아(후33분·이상 삼성)
대 전 2-2 유 공
(1무3패) (2승1무1패)
▲득점=김현민(전27분) 정성천(전38분·이상 대전) 보리스(전31분) 조셉(후13분·이상 유공)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