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풍산평야 '치수' 물샌다

[안동] 안동지역 최대 곡창지대인 풍산평야 일대의 배수시설이 절대 부족해 해마다 장마철 침수피해를 되풀이, 시설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풍산읍 안교리 경지정리지구는 지난 75년 배수면적 2백20ha, 72시간이내에 시간당 5천8백64㎡를배수할수 있는 배수펌프시설을 설치해 사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지정리사업으로 배수 대상 경지면적이 1백ha가량 늘어난데다 수로정비 이후 풍산읍지역 빗물이 그대로 유입, 현재의 배수처리시설 규모로는 이를 제대로 처리못하는 실정이다.이때문에 하루 50-1백mm의 비가 내릴 경우 경지 30%% 이상이 잠기고 특히 물을 빼내는 시간을 벼농사에 맞게 72시간으로 설정, 경작면적이 급증하는 시설·원예작물에 막대한 침수 피해가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집중호우시 배수시설을 24시간 연속가동 했으나 처리용량이 유입우수량에 턱없이 못미처 논과 수박밭등 70ha가 물에 잠겼다.

풍산읍 안교리 최모씨(58)는 "시설·원예작물의 침수는 손실을 가져다 준다"며 배수시설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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