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전전문학원 불탈법 단속지침에 "투덜"

○…대구경찰청이 운전전문학원의 불탈법이 심하다며 각 경찰서에 단속 지침을 주고 조까지 편성해 단속케하자 더운 날씨에 진땀을 빼게된 직원들은 "대구경찰청 면허계는 뭐하느냐"며 불만이폭발.

한 경찰서 정보과 직원은 "운전전문학원에서 면허시험을 치도록 했으면 일단 믿고 맡기고 범법행위를 저지르면 사법처리하면 되지 않느냐"며 "학원을 할당해 단속하라는 것은 낙동강의 모래알을주우라는 꼴"이라고 푸념.

다른 직원들도 "차라리 면허계나 면허제도 중 하나를 폐지하라고 해라"고 목소리를 높여 민원인이 화들짝 놀라기도.

○…이달부터 오존경보제 실시 지역이 된 뒤 대구시 환경 관계자들은 "언제 첫 주의보 발령 상황이 찾아올지 모른다"며 긴장.

한 관계자는 "작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는 연간 4회 이미 주의보 발령 상황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존상황실 업무가 거의 비상근무 상태"라고 전언.

대체로 아질산가스가 오전 11시쯤 최고 농도를 나타낸 3~4시간 뒤 오존이 높은 농도를 형성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voc(휘발성유기화합물) 과다 배출로 밤시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조직진단 및 개편을 추진 중인 대구시에 근래 "어느 어느 기구를 없앤다더라" "어느 과(課)는어느 국(局)으로 옮긴다더라" "어느 국에 인력이 남아돌아 줄이려 한다더라"는 등 말들이 떠돌아인사 전망과 얽혀 어수선.

한 간부는 "20%% 이상 줄여야 할 정도로 인력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강하다"고 말하고, "사기업들은 모두가 군살빼기·감량경영 등으로 지출 줄이기에 열심인데 가난하기 짝 없는 대구시가 인건비 지출에 방만하다면 무책임의 소치로 비난받을 소지가 있다"고 걱정.

그러나 직원들은 9월쯤 실행될 이번 조직 개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자기 자리 문제와도걸린 것이어서 인력·조직 감축에는 주장이 소극적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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