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에는 온갖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돈이냐 사랑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등, '명퇴'와 '조퇴'가 유행하는 요즘 과감하게 사표를 던질 것인가 말것인가 하는 갈등, 냄새나는 돈을 앞에 두고받느냐 마느냐하는 갈등등 많고많은 갈등속에서 오늘도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서있다.
나도 얼마전부터 갈등을 겪고있다.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것인가, 아니면 늦잠을 즐길 것인가하는 시시한 갈등을 아침마다 겪고 있음이다. 일찍 일어나 시원한 공기를 호흡하면서 몸을 풀때마다 참으로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잠자리에들지만 아침이면 달콤한 유혹으로 밀려오는 늦잠에의 갈등을 뿌리치지 못해 괴롭다.우리는 지금까지의 삶보다 앞으로의 길에 수없이 많은 갈등의 산들이 가로놓여 있음을 알아야 한다. 크고 작은 갈등중에서도 사소한 갈등을 이길 수 있는 정신력을 소유하는 일이 정작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갈등에서의 선택이나 용단이 인생의 승패로 연결되는 것을 익히 보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과도한 사교육비 때문에 가족간, 계층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역간 갈등마저 재연되고 있다. 이 갈등의 산을 현명하게 넘을 방법은 누가 가르쳐 줄 것인가. 자동차로번잡한 교차로에는 신호등보다 경찰의 수신호가 더 효과적이라는데 지금 우리의 이웃에 일고있는갈등에 교통정리를 해줄 현자의 출현을 기다려본다. 그 소망이 헛된 것이라면 우리 스스로가 작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리라.
〈경북 영주교육청 장학사〉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