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승 선관위 단속반장 일문일답

포항북구선관위 단속반장 권영승씨는 23일 낮12시50분 돈봉투사건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압수한 현금봉투등 증거품을 공개했다.

-돈봉투 현장적발경위는.

▲이날 오전 민주당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여자용 핸드백(붉은색)1개를 압수했으며 가방속에는현금과 돈봉투7개, 빈봉투, 통장등이 들어있었다.

-돈봉투가 든 가방은 어디서 발견됐는가.

▲경북포항시남구해도1동432의19 현장에서 발견됐다(이집은 포철협력사인 동일기업대표 김점조씨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돈봉투의 금액과 내용물은.

▲20만원이 든 봉투 4개와 30만원이 든 3개등 1백70만원외에 1백만원짜리 1묶음과 53만원등 현금3백23만원, 그리고 일본돈 6만5천4백엔과 빈봉투 6개, 통장, '박태준후보수행비서 김용기'명함 10여장, 수첩등이 있었다.

-가방의 주인은 누구인가.

▲박후보측의 것이며 이는 (박후보측)자기네 사람들이 인정했다.

-돈의 목적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향후조치는.

▲돈의 사용목적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며 23일 경찰에 고발했다.

-현금이 든 큰 가방이 하나 더 있었다고 하는데.

▲현장에 출동한 선관위직원들이 확보했으나 박태준후보측 운동원에 탈취당했으며 그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비디오는 언제 공개하는가.

▲현재 8㎜짜리 비디오로 촬영했기 때문에 16㎜로 복사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하므로 시간이 걸린다.

-현재 선관위에서 몇사람을 조사하고 있는가.

▲현장에 있던 주부8명과 민주당원등 모두 15명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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