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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유치장 화장실서 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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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10시30분쯤 영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영천 모여고 2년 ㅈ양(16)이 갑자기복통을 일으킨 뒤 화장실로 달려가 여아를 분만, 경찰이 한때 당황.

ㅈ양은 후배를 상습구타한 혐의로 전날 밤 12시쯤 수감돼 있던 중 복통을 호소, 당직 경찰관이경찰서 1층 화장실로 데려다주자 혼자 2.4kg의 여아를 출산, 인근 산부인과를 거쳐 영천 성베드로병원에서 입원가료중.

현재 ㅈ양과 여아는 모두 건강한 편인데 ㅈ양어머니는 "평소 직장에서 돌아와 보면 딸이 자기방에서 공부를 하고있어 임신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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