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교 대구회관 다시 짓는다

3년여째 공사가 중단된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불교대구회관이 매각되고 동화사말사 임휴사소유인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7백60여평 부지에 새로운 회관건립이 추진중이다.

불교회관 재건립문제는 지난7일 금호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신도회 임원회의에서 동화사주지 무공스님이 거론,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또 대구시사원주지연합회도 15일 대구시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불교회관건립주체였던 사단법인 마하야나불교문화원 명칭을 불교대구문화원으로 변경하고 제9교구본사 동화사가 회관건립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한 임원의 자격조항을 신설했다.

공사가 중단된 신천동 철골구조물은 녹제거작업과 철판바닥교체 주차장신설등에 필요한 추가비용을 포함, 공사재개에 60억원이상 재원이 필요하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회관건립부지 이전이 논의돼왔다.

그러나 새회관 건립을 위해서는 신천동 불교회관건립 당시 모금한 자금내역·기금반환금 채무관계 자금유용의혹 규명등 과제가 남아있다.이에따라 사원주지연합회등 각 단체는 공사비등 자금소요내역을 공개하고 신행단체를 대상으로한 공감대형성등을 통해 연내 새부지에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신천동 불교대구회관은 지상8층 지하2층 규모로 지난 94년 6월 공사가 착공됐으나 재정압박·자금유용의혹등으로 지난 94년1월 공사가 중단됐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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