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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씨 산문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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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이야기" 출향작가 김재진씨가 우화형식의 산문집 '어느 시인이야기'를 펴냈다.

90년대 중반 우리 사회의 대량실업문제를 담은 이 산문집은 직장을 잃은 장애인 시인과 그를 기다리는 딸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랑의 참된 의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소외되고 상처받은 모든 것에 대해 따뜻한 눈길을 지켜보는 이 산문집에는 판화가 김연해씨의 삽화가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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