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유럽형 축구'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 일본 등과 함께 B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은옛 소련에서 분리된 뒤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도전하는 중앙아시아의 강호다.그러나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데 비해 우즈베키스탄은 1백위를 넘나들어 객관적인 평가로는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게 중론이다.
그렇지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결코 얕볼 수는 없는 이유는 과거 전적.
지난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한국은 우즈베크과 대표팀간 유일한 대결을 가진 결과0대1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고 우즈베키스탄은 결승에서 중국마저 잠재우고 우승했다.이번 최종예선전은 그 이후 3년만의 첫 만남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팀 전술 및 선수 개개인에 대한정보가 미흡하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옛 소련에서 분리된 팀 대부분이 그러하듯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유럽형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선수의 상당수가 유럽 각국 프로리그에서 활약, 개인기도 한국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정보는 어둡지만 작년 말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1차예선을 치르는 동안확인된 결과는 '공격의 핵'인 세르게이 레베데프와 이고르 스크빌린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베데프는 이달 초 벌어진 홍콩 중국반환기념 올스타전에 아시아올스타로 선발될 정도로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팀 차범근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 전술, 선수들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공수의 균형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허점을 파고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에서 예멘,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5조에 속해 4승1무(승점 13점), 조 수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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