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거듭되는 농약콩나물 파동으로 지역 콩나물 판매업체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대한두채협회 대구지부에서는 농약콩나물 추방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두채협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소비되는 콩나물은 하루 평균 2천8백kg정도로 이는지난 95년 평균 판매량인 7천kg의 40%% 수준이다.
이같은 콩나물 판매량의 급감현상은 거듭되는 농약콩나물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면서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30%%정도 매출이 떨어졌다.현재 1백38개 지역 콩나물 판매업체의 하루 평균판매량은 손익분기점의 절반 수준인 1백kg정도로 상당수 업체가 전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해 7곳의 판매업체가 폐업을 했다.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두채협회 대구지부는 농약콩나물을 추방하기 위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 이달에만 4차례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 농약 잔류 검사를 의뢰하는등 올해 16차례 수시검사를 실시했다.
또 매달 지역별로 정기회의를 열어 농약사용에 대한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9월중에는 1백24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변호사를 선임, 농약사용 금지 공증작업을 할 계획이며 위반시 1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할 방침이다.
조인원 두채협회 대구지부장은 "국내 콩나물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하루 빨리 콩나물에대한 나쁜 이미지를 종식시키지 못하면 일본산 콩나물에게 국내 시장을 내줘야 한다"며 농약콩나물 추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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