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가 캄보디아 밀림속에서 인민재판을 받는 모습이 29일 전해진 가운데미국은 그를 최소한 1백만명을 학살한 전범혐의로 국제재판소에 회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주일간의 동남아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미국은 폴 포트가국제적으로 인정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방안에대해 협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우리는 그를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전범(戰犯)으로 간주하고 있다"고말했다.
미국은 지난 달 크메르 루주 방송이 폴 포트가 체포되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을 때 2차대전 이래대량학살범의 인도와 재판을 규정한 형법을 갖춘 캐나다 및 네덜란드와 폴 포트의 국제재판소 회부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었다.
지난 75년 캄보디아를 장악한 폴 포트의 크메르 루주는 4년간의 집권기간 동안 고문, 처형, 중노동 및 질병 등으로 1백만명 이상의 캄보디아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이기간에 사라진 캄보디아인은 최고 2백만명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69세로 믿어지는 폴 포트는 이날 근 20년만에 처음으로 인민재판을 받는 장면을 담은필름을 통해 캄보디아 외부세계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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