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원봉사도 '상부상조'

자원봉사자에게 점수에 따라 자원봉사 혜택을 주는 봉사단체가 출범, 관심을 모으고 있다.5일 발족되는 한국노년자원봉사회 대구시지부는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자식들과 같이 살더라도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병을 돌봐주고 말벗이 되는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 봉사회는 다른 노인 봉사단체와 하는 일은 같으나 상부상조를 바탕으로 봉사하는 게 특징. 자원 봉사활동을 1시간 할 경우 1점으로 계산, 2백50점이상 되면 본인이나 50세이상 되는 가족들을위해 다른 자원봉사자가 간병, 시장 봐주기, 말벗 역할을 해준다. 5백점이상 되면 개인병원과 연계, 일정기간 무료진료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5천원을 후원할 경우 1점으로 해, 5백점과 1천점이상 되면 일선 봉사활동에 상응하는 혜택을 준다.

한국노년자원봉사회는 '작은 나눔 큰 보람' 통장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봉사활동 시간과재정 후원을 쌓아나가게 한다. 헌혈 참가자가 헌혈증서를 받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한국노년자원봉사회는 지난 5월 서울에 중앙본부가 설립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부산시지부가 발족돼 각각 1천~4천명이상의 회원을 모았다. 대구시지부는 현재 1백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상태이며구·군별로 지회를 결성하고 있다.

중·고생을 포함 남녀노소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수 있다.

한국노년자원봉사회 박경숙 대구시지부장(48·여)은 "외롭고 힘든 삶을 사는 노인들을 위해 많은시민들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741-6995~6.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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