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바다일기예보 광범위

"조업에 큰 차질"

동해안 어민들은 기상청의 일기예보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조업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9일 포항수협에서 열린 경북지역수산발전추진협의회에 참석한 경북지역 어민대표들은 "기상청의예보가 폭풍주의보 적용범위를 울진 후포에서 부산까지를 하나로 묶어 동해 남부권으로 하는 바람에 울진서는 파도가 없는 경우에도 주의보가 발효, 출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망등의 구획어업 및 정치망협회 대표들은 "정치망등은 먼 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조업이가능한데도 제주앞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내리면 동해 앞바다가 바로 포괄적으로 통제되는 경우가많다"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해양수산청과 해경관계자는 "일기예보가 너무 광범위한 것은 인정하나 만약의 사고를생각지 않을수 없다"며 "상부기관에 어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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