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는 1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자녀 병역면제 문제와 관련,"구구하게 변명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이야기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그러나 어찌됐든 아들이 군에 입대하지 못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군에 보낸 부모들의 심정에 비춰보면 매우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언급, 본지를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이대표는 이날 대구 경북지역 경제회생 대책에 대해 "대구지역의 경우 1인당 개인생산량 전국최하위를 벗어나는 문제보다는 전국 3대도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특히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문제와 관련, "이문제는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이해가조화되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대구 경북지역은 위천국가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몇개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연계시키는 일이 시급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대표는 또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현시점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대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구성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당의 화합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점을 택해 유능하고 합리적인 분들로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야당측의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요구와 관련,"미국과 영국 등 정치선진국에도 그런 일은 없다"고 전제, "단순히 선거의 공정성 확보만을 위해 이같은 주장을 하는것은 선거때마다 반복되는 야당의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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