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들의 대축제인 제7회 영남국제현대음악제가 9월6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대극장, 경주 선재미술관, 경주 힐튼호텔 국제회의장, 부산문예회관등에서 열린다.
영남작곡가 협회(회장겸 음악감독 김회영, 효성가톨릭대 교수)의 주최로 창작곡 발표회와 심포지엄, 작곡콩쿠르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타 장르와의 공동작업을 모색해온 이 음악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악과 미술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새로운 작업인 음악과 무용과의 통합작업이 시도된다.
'중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주제로 이뤄지는 미술과의 만남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명의중국화가들의 그림에 대한 느낌이 음악적 표현으로 나타난다. 특히 쉐빙의 '천상의 책'은 전시실전면을 채울 정도의 대형 설치미술작품으로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타장르와의 만남은 박현옥씨(효성가톨릭대 교수)의 안무로 홍세영(대구예술대 교수) 김회영씨의 작품이 함께 공연되는 무용과 음악의 페스티벌로 이어지며 '마네·모네와 드뷔시''칸딘스키와 쇤베르크'등을 발표하는 학술 심포지엄으로 끝맺는다.
회원작품발표회는 설정환 전재헌 장병영 김승호 진영민 임주섭 이승선씨등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곡가와 폴란드 크라코프 음대학장인 마렉스타코프스키를 비롯, 졸탄 제네이(헝가리 리스트음악원 교수) 마리오 다비다브스키(하버드 음대 교수) 호마(일본 센다이 작곡가협회장) 제프니콜스(하버드 음대 교수)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수원시립합창단(지휘 이상길)이 고승익 우종억 임우상 정희치씨와 존 루터등의 작품을 연주하는 창작합창곡의 밤이 열리며 부산에서는 졸탄 제네이의 현대음악세미나와 창작가곡 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김회영 회장은 "음악과 미술, 음악과 무용과 합동작업은 음악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영남작곡가상을 제정해 시상함으로써 작곡가들의 창작의욕을고취시키는등 작곡가들에게나 일반인들에게나 흥미를 끌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밀 예정"이라고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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