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이동통신요금 세계 최고

이동전화(휴대전화)요금이 유선전화 요금보다 비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최근 우리나라 이동전화요금의 비싼 정도가 세계 최고라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자료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 통신경제연구소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발표한(지난6월10일자) 한국, 일본등 아시아 14개 나라와 미국, 영국 등 총 16개국의 통신요금에 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이동전화 요금의 비싼 실태 를 분석, 자사가 발행하는 월간 통신시장 7월호에 실었다.통신시장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이동전화요금이 유선전화요금보다 6.03배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국중 베트남(8.65배)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그래프 참조).막대그래프의 값은 각 나라별 이동전화 요금수준을 유선전화 요금수준으로 나눈 지수다.일본은 이동전화요금이 유선전화보다 2.27배, 미국은 3.12배 높았고 아시아 14개국 평균은 3.85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비교 지수가 1.33으로 이동전화와 유선전화간 요금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우리나라 이동전화요금이 유선전화보다 비싼 정도가 아시아 지역 평균은 물론 미국이나영국보다도 높은 셈이다.

우리나라 (꺾은 선 그래프 1.00)는 아시아 지역 평균보다 1.56배, 미국보다는 1.93배, 영국보다는무려 4.52배 높은 수준이다. 꺾은 선 그래프 값은 우리나라 (이동전화요금/유선전화요금) 지수를비교 대상국의 (이동전화요금/유선전화요금)지수로 나눈 배수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5월1일 기준으로 각국의 이동, 유선전화요금을 비교, 분석했다. 아시아 14개국중 중국에 편입된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는 그래프에서 생략되었으나 아시아 지역평균에는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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