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미특수강 창원공장 정상화

지난 4월 삼미 그룹의 부도로 조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종업원 자구노력으로 재조업에 들어간 창원공단의 삼미특수강이 재가동 1백일을 넘기면서 종전 거래선을 회복하는등 정상궤도를 찾고 있다.

부도전 국내 강판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판매선두를 달리던 삼미특수강이 그룹부도로하루 아침에 판로를 잃었으나 피나는 재기노력으로 3개월이 지난 현재 강판시장의 26~28%%를되찾는등 결실을 얻고 있다는것.

삼미는 포항제철로부터 3천~4천t의 핫코일을 현금 구매하고 물품 대금으로 받은 어음으로 8천~9천t의 원료를 수입, 매월 1만1천~1만2천t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또 올해 19만t의 스테인리스 강판을 생산, 3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아래 지난달에는 2백5억원의 매출을 올려 임직원들의 월급도 지급했다.

그러나 이달말쯤 외부 평가기관에서 제출한 자산평가보고서를 근거로 회사의 앞날이 결정될 방침이어서 직원들은 초조해 하고 있다.

또한 해고조치된 전직원들의 구제신청과 함께 퇴직금 문제등 산적한 난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찾지 못하고 있어 정상화 속에서도 불투명한 장래로 삼미특수강의 사활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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