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趙淳)서울시장이 11일 민주당 후보로 올 연말 대선에 나설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등 야권 일각에서 조시장을 야권 제3후보로 본격 추대할 경우 조시장 출마가 올 연말 대선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시장은 이날 민주당 강창성(姜昌成)총재권한대행에게 자신의 정책특보인 김상남씨를 보내 "올연말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이 있다"며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다음달 10일께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민주당 장광근부대변인이 전했다.조시장은 이와 함께 민주당의 확대 개편안의 하나로 민주당 당명의 개정도 김특보를 통해 요청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강창성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조시장이 민주당 입당을 통해 대선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전당대회 연기 등의 방법에 대해서는 당공식기구를 통해 조시장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시장이 이날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민주당은 향후 조시장이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시장직을 사퇴하는대로 조순후보와 총재체제로 짜여질 것이 확실시 된다.조시장이 이날 대선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간 대결구도로 짜여진 대선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보인다.
여권의 경우 조시장 출마를 계기로 이인제(李仁濟) 경기지사 등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으며 조시장 출신지인 강원과 후보 부재의 영남 및 수도권의 표 잠식이 우려돼 상당히 긴장하고 있으며 야권은 조시장 출마가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李相坤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