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공사구간 복구 어떻게 되나

6월 혹은 늦어도 8월말까지는 완료되리라던 대구 지하철 1호선 공사 구간 복구가 자꾸 늦어지고있다. 현재 시점에서 지하철 건설본부가 말하는 복구 완료 시점은 개통과 거의 같은 시기인 10월(1구간) 혹은 12월쯤.

△일반적 복구 순서=먼저 차도에 깔린 복공판을 들어내고 그 위에 10cm 높이로 기층포장을 한다. 이어 같은 높이의 중간포장이 이뤄지고, 같은 시기 블록깔기 등 인도 복구가 시작된다. 이런절차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차도 표층포장을 한다. 이것의 높이는 5cm.

그러나 복구한 뒤 바닥이 꺼지는 등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면이 충분히 가라 앉은 뒤 포장을시작키로 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인도도 마찬가지. 더욱이 블록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하느라 인도 포장이 다시 한달 가량 더 늦어졌다는 것이 건설본부측 얘기. 색깔을 고르기 위해 별도의 연구팀을 운영했고, 그결과 녹-황-갈-흑-적-백색 등 6종류의 블록을 사용키로 했다. 이를 '나의 사랑 대구' 등 글자를형성하거나 꽃무늬, 구름무늬 등이 형성되도록 깔기로 했다.

또 기계공고 앞과 안심 아파트단지 앞 등에는 특별히 자전거 도로 구분시설도 시범 설치하기로했다. 인도에 자전거도로를 만들되, 그것과 인도 사이에 구분시설을 만든다는 것.△월배차량기지~상인동 기계공고=현재까지 차도 복공판 철거와 기층포장은 완료된 상태. 이번 태풍비만 끝나면 중간포장과 인도포장을 병행해 착수할 예정이다. 9월까지는 이 작업을 마치고, 10월에 마지막 표층포장 등도 마무리할 예정.

△기계공고~영대네거리=중간포장까지 마쳤다. 서부정류장 일대 일부구간에만 기층포장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 역시 곧 중간포장 및 인도포장을 시작,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위의 구간 중 월배차량기지~서부정류장 구간 인도에는 '인터로킹'(소형고압블럭)을 깔기로 했다.작고 꼬불꼬불한 보도블럭을 잇대어 촘촘이 만드는 포장 방법. 이어 영대네거리까지의 구간에는이 인터로킹과 구워 만든 흙 블록(붉은색)을 섞어 깔 참.

보도블록 종류 결정과 구입 계약 등 절차가 지난달 말에야 끝났다.

△영대네거리~반월당(남문로 확장 및 한전 지중화 공사 구간)=아직 복공판조차 걷어내지 못했다.한전 공사에 시간이 걸린 때문. 그러나 한전은 현재 골조 공사를 끝내고 양생 중이다. 이달 중에는 한전측의 철거가 이뤄지고 9월에는 복공판 걷기와 기층포장이 시작될 전망. 11월은 돼야 모든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월당~대구역=반월당 인접 부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간포장까지 끝냈다. 인도 블록 깔기도60%% 진척됐다. 또 영대네거리~대구역 사이 인도엔 보도블록으로 화강석이 깔리는 것이 차이.△대구역~안심=아직 복공판 철거가 진행 중이다. 다음달은 지나야 기층포장까지 완료될 전망. 전체 복구도 12월은 넘어봐야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는 보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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