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15일부터 주루와 투수부문 외국인 인스트럭터를 도입 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무래도 시점이 좋지않은 느낌이다.
동계훈련이나 시즌이 끝났으면 모르나 페넌트레이스가 진행중인 지금에 굳이 인스트럭터를 도입하는 것은 코칭스태프사이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불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코칭스태프의 작전 수행능력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상태여서 자칫 코치들의 자신감상실과 프런트와의 불협화음도 우려된다.
구단에서는 백감독의 요청이 있었고 코치들도 모두 동의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코치들은 기분이떨떠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삼성은 지난 95년 우용득 사령탑시절 타격 보완을 위한다며 현백인천감독을 인스트럭터로 영입해한동안 시끄러운 사건을 만들었던 전례가 있다.
또 지난해에도 잠시 장호연씨를 투수 인스트럭터로 데려왔다 역시 한동안 소란스럽기만 했을뿐효과를 보지 못했다.
인스트럭터를 통한 단기간내의 팀 전력 향상도 의문이다.
주루코치인 모리 윌스씨의 경우 메이저리그 MVP를 수상하는등 대단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나불과 2주동안의 지도로 당장 선수들의 플레이가 향상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갑작스런 인스트럭터의 도입은 난관을 극복하는 묘수풀이로 보여지지는 않는다.〈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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