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이나 유원지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각결막염등 눈병에 걸려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덥고 습할 때 원인균의 번식력이 강해 전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병은 수영장이나 유원지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아데노(Adeno)바이러스라는 병원균에의해 전염된다.
수영장은 소독을 하더라도 비위생적인데다 사람이 많아 발병률이 상당히 높다. 이밖에 환자가 쓰던 수건이나 세숫대야, 버스의 손잡이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결막염은 1~2주일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하며 눈속에 모래알이 들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에다눈이 붓고 충혈이 되며 눈물이 많이 난다. 환자의 과반수에서 결막염발생후 5~14일 사이에 눈부심을 호소하며 눈을 잘 뜨지 못한다.
병원균이 바이러스라 특효약은 없으며 우선 항생제 안약을 넣어 2차감염을 막는게 급선무다. 안약을 넣어도 최소한 열흘정도는 치료해야 하는 골치아픈 병이다. 이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발병자의 30~40%%에서는 2차감염이 온다. 이때는 세균이 각막에까지 침투해 일시적으로 눈이 혼탁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수가 있다.
어린이들은 면역기능이 약해 증상이 심할 수 있다.
결막에서 충혈이 생기며 노란 위막이 형성되어 위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고열, 인후통, 설사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른의 경우에는 눈에 국한된 병이다.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발병후 약 2주정도까지 전염성을 가진다. 2차로 세균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발병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 질환은 치료보다 전염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구효성가톨릭대 김형준교수(안과)는 "보기만 하면 옮는다 할 정도로 대단히 전염성이 강하기때문에 평소 수영장이나 목욕탕등에서 다른 사람들의 수건이나 물건들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수영 후에는 꼭 비누세수와 함께 샤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데노 바이러스균은 열에 약하므로 수건등 환자가 쓰는 물건은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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