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청 민원실 주부자원봉사단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구미시청 민원실. 정복차림을 한 주부자원봉사단원들이 상냥한 인사와 미소로 민원인을 맞고 있다.

공개모집을 거친 30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구미시 주부자원봉사단은 7월부터 하루 4명씩 민원실을지키며 서류대서및 안내를 돕고있다.

박경순주부(36·구미시 송정동 삼성장미아파트)는 "노약자를 비롯, 민원인을 돕는일에 큰 보람을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란주부(38·구미시 황상동 화진금봉타운)도 "관공서 출입때마다 불안감을 느껴왔으나 자원봉사를 하면서 생활민원을 많이 배우는데다 행정업무에 참여한다는 자부심까지 느낀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주부자원봉사 단원들은 매일 오전,오후에 2명씩 근무조를 편성, 하루평균 3백여건의 민원을 안내하고있다.

주요업무는 차량 신규등록과 이전을 비롯, 여권업무, 호적, 지적, 세무안내에서부터 민원실 전화받기, 초등학생들의 학습안내까지.

구미시 이신자 시민과장은 "주부자원봉사단원들이 근무하는 덕에 민원실에 생동감있는 분위기가조성되고있다"며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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