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당국의 대풍 예상속에서 최근 이삭이 패는 시기에 잦은 비로 도열병과 벼멸구등 벼병충해가극성을 부리고있다.
농림부는 이에따라 25일까지 전국 병충해방제 총동원령을 내리고 "방제에 소홀할 경우 올해 벼농사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벼병충해는 쌀생산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잎도열병과목도열병, 벼멸구, 문고병등으로 예년에비해 일찍온 장마와 태풍, 늦장마까지 겹쳐 습도가 높게유지되면서 병충해발생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있다.
구미시의 경우 잎도열병과 벼멸구발생이 작년에 비해 각각 16%%와 58%%가 늘어나 이번주에선산,고아,도개, 해평,산동면지역등에 긴급 항공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7일부터 멸구 상습비래지역 18개소에서 정밀예찰한 결과 옥성, 도개면과 도량동 등에서작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벼멸구와 흰등멸구가 4.3배나 증가했다는 것.
경북도 전역에서도 지난1일 관찰포 1백98개소에서 병충해를 조사한 결과 잎도열병 6천4백26㏊,문고병 3만5천3㏊, 흰등멸구 7천6백75㏊,기타해충 9천4백16㏊ 등으로 나타났다.경남도에서도 잎도열병 발생면적이 1만1천5백9㏊로, 작년동기의 3천3백45㏊에 비해 3배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광양지역에 멸구와 문고병이 번지고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혹명나방과 흰빛잎마름병까지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도 도전역에 잎도열병, 문고병, 흰등멸구등이 나타나 지난7일 93년이후 처음으로 병해충방제 총동원령을 발령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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