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방의 혼례 문화를 아시아 각국에 마음껏 펼쳐보이겠습니다"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전통 혼례가 급속히 감퇴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이 힘을 모아 3년째 전통 혼례를 되살리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전통혼례문화교류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대구의 전통 한복연구가 서덕순씨.서씨는 초례청 차림과 홀기에 대한 고증을 받고, 원삼 족두리, 사모관대 등을 준비하느라 밤을 새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전통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10개국 대표 3백여명이 참석, 모의 혼례쇼를 통해 고유한 혼례 문화를 선보인다. 전시기간중에는 한국전통의상, 장신구 전시회도 병행된다.
"한국과 일본은 서구문화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혼례 문화의 파괴현상이 심각하지만 인도 인도네시아는 종교를 중심으로 한 혼례문화가 비교적 잘 간직돼있습니다"
서씨는 제2회 대회를 치른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주도아래 전통혼례문화협회를 창설, 5백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대회 개막식을 대통령 관저에서 열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들려준다.이번 대회는 21일 리허설에 이어 22일 조선시대 궁중 혼례식 뮤지컬 공연 심포지엄, 23일 10개국모의전통혼례쇼 인간문화재 무속 춤 농악공연 이영희한복쇼 가즈라유미웨딩쇼 등으로 이어진다.이 대회는 95년 도쿄 프린스 신다가나와호텔(7개국 참가), 제2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히도자야호텔(9개국)에서 열렸고 제4회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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