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직영슈퍼 잇단 할인점 전환

할인점이 지역유통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백화점들이 직영슈퍼마켓을 일반할인점으로 전환하거나 할인점식 운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대형할인점과의 상권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2년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할인점의 운영방식을 도입한 동아마트를 선보인 동아백화점은 동아마트 포항점 동대구점, 동아스포츠마트 등을 오픈한데 이어 13, 15일 동아마트 송현점과 상인점을연이어 개점한다.

이들 마트는 매장면적이 3백~4백평 규모로 식품 신변잡화 의류 주방용품 등 3천여품목을 갖추고무포장 셀프서비스 묶음및 상자판매 등 할인점식 운영기법을 도입, 시중보다 20~50%% 싼 가격에 물건을 판매한다.

동아는 직영슈퍼인 시지점도 동아마트로 전환시키는 것을 비롯 올해내로 매장면적 1천평이하의소형할인점을 6개이상 늘려 대형할인점과의 경쟁체제를 다질 계획이다.

대구백화점도 최근 일반슈퍼마켓형태로 운영해오던 산격 선프라자 월성 시지 신천 황실 등 6개직영슈퍼를 소형할인점인 D-마트로 바꿨다.

대백은 "마트전환이후 일괄계산 묶음판매 등의 경비절감을 통해 물건값을 대형할인점 수준으로낮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백은 내년에 오픈하는 D-마트 시지점을 비롯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형할인점 출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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