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택시 자주 안다니는곳

"자가용 태워줘 고마움"

얼마전 둘째아이가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나 병원에 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게 문제였다.병원이 외진곳의 아파트 상가에 있었기 때문에 3~4㎞되는 거리를 걸어나와야 택시를 탈수있었기때문이었다. 진료를 마치고 네살바기 큰아이의 손을 잡고 작은아이는 등에 업은채 돌아오는데 얼마나 더운지 빗물 흐르듯 땀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얼마를 가는데 자가용 한대가 옆에 서더니 50대 중반쯤 돼보이는 아주머니가 태워주겠다는 것이었다.

가는 방향이 다른데도 아파트 입구까지 태워주고 되돌아가는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워 눈물이 핑돌았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도 계시는데 나 역시 앞으로 남에게 도움되는 일들을 하며 살리라 마음을 다져보았다.

김선자(경산시 진량면 황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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