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대회, 월드컵 대구 외국인숙박 문제없다

유니버시아드(2001년) 및 월드컵(2002년) 대회에 대비한 대구시내 대회본부급 호텔 건설 계획이윤곽을 드러냈다. 이에따라 지역 처음으로 '특1급' 호텔 3개 건설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들이 완공되면 객실 7백5개가 늘어 대구에는 특급호텔(1~2급) 객실만 1천1백94실(7개호텔)에 달하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형 국제대회가 열리더라도 주요 인사들의 숙박 문제가 이로써 거의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유니버시아드가 열리면 1백60개국 선수·임원·취재기자 등 1만1천명의 외국인이 대구에 몰릴 것으로 보고, 선수단 1만여명은 동구 율하동에 건설 예정인 아파트형 선수촌에 숙박시킬계획이다. 그외 주요인사들과 관람객을 포함한 호텔 숙박 희망자 숫자를 4천~5천명으로 보고, 그중 2천여명은 특급호텔에, 나머지 2천~3천여명은 일반호텔(장급여관 포함)에 숙박시킬 구상이다.이에따라 특급호텔 객실이 최소 1천개 필요하나, 대구시내에는 기존 특급호텔 객실이 5백여실에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특급호텔 3~4개 건설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돼 왔다. 특히 기존 특급호텔들은 객실이 많아야 각 1백10~1백30여개씩에 불과, 대회본부 호텔로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최근 3개 특급호텔이 건설계획을 확정했거나 이미 착공에 들어감으로써 대형국제행사 숙박문제 해결 실마리를 풀어 가고 있다. 2000년 개업 목표로 특1급 2백25실 규모의 대우호텔이 국세청 자리에 건축 중이고, 파크호텔이 역시 구내에 2백34객실 크기의 별도 호텔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들 호텔은 지역 처음으로 규모에서 2백실을 넘어섰다.

또 14일엔 2백46실 규모 국제체인 형태의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이 건립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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