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다다랐다.지난주 선두진입을 노리던 삼성은 1승4패의 부진을 보인뒤 이번주에는 쌍방울과 엎치락뒤치락 하며 5위 OB에 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선두 해태와는 5게임, 2위 LG와 3.5게임차로 벌어져 현재 상황은 선두 추격보다 오히려 4위권 유지에 급급한 처지.
일단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안정권에 접어들려면 주말 OB와의 3연전에 최소 2승1패 이상의 성적으로 OB를 떨어뜨려 놔야한다.
OB가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헤매고 있어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도 김상엽의 결장으로 인한 공백에다 양준혁 이승엽 두 거포의 방망이마저 좋지않은 것이 문제.양준혁은 14일 조금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나 전날까지 5경기에서 0.150, 이승엽도 13일까지 0.250의 저조한 타율을기록했다.
이제껏 삼성의 가공할 득점력은 하위타선의 분발도 큰 힘이 됐지만 양.이 두거포중 한명은 꾸준히 3할대를 치며 공격을 주도했던 것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시즌초부터 내내 양준혁이 부진하면 이승엽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이승엽이 처지면 양준혁이 살아오르는 절묘한 사이클이 맞아 떨어졌으나 8월 들며 두선수 모두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신동주 정경배가 최근 분발하고 있지만 중심타선의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4위권 유지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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