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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후 강제징용 한인 귀국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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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명 익사 주장"

지난 45년 해방직후 한국인 1천여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귀국선이 태풍을 만나 침몰, 승객 전원이 익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부산외대 김문길교수(일본어과)에 따르면 지난 45년 9월17일 일본 기타규슈시 와카마쓰구앞 4~5㎞해상에서 일본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 1천여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선명미상의선박이 태풍을 만나 침몰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이와나미출판사가 지난 94년 발간한 '청산하지 않았던 소화(昭和)역사'라는책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사고직후 한국인 시체 20여구는 와카마쓰 해안으로 떠올라 당시 일본주민들이 이들의 집단묘소를마련했으며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재일동포들에 의해 지난 94년에야 이들의 묘지가 정비되고 위령비가 건립됐다.

한편 이 사실이 확인되면 지난 45년 8월24일 한국인 5백70명을 태우고 홋카이도를 출발, 부산으로 항해하던 중 일본 마이즈르시 해안에서 좌초한 우키시마호 침몰사건보다 더 많은 한국인이 숨진 사건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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