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클린(Mr. Clean)'이란 평판 덕에 집권 신한국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회창씨가 두 아들의 병역면제와 관련, 인기도가 추락하면서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집권당이 대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4일 한국 정치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병역시비를 무난히 극복해 대통령이 됐지만 북한의 남침위협으로 모든 남성에게 때로 위험한 군복무가 요구되는 한국에서는 이는 도덕적 의무라고 지적하고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되는 아들들이 군복무를 면제받았다는 건 매우 중대한 일"이라는 한언론인의 말을 인용했다.
LA 타임스는 이후보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외로부터 공격을 받아 인기도가 10~15포인트나 추락했다고 지적하고 여러 여론조사 결과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인기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집권당 후보의 당선이 당연시되던 한국에서 놀라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치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이회창후보의 인기는 반부패운동과 높은 윤리성에 따른 것인만큼 경쟁후보들에 비해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그에게는 부도덕성에 대한 공격이 특별히 큰 손실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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