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자리를 향해 쾌속 질주를 하고있다.
과연 박찬호 '황금팔'의 위력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최소 10년간은 끄떡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런 전망이 가능한 것은 박의 타고난 강한 어깨와 함께 무엇보다 미국의 철저한 시스템 야구때문. 오늘날 박찬호가 마이너리그의 체계적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듯이 앞으로 그의 선수 생명또한 메이저리그의 철두철미한 선수보호 시스템에 의해 오랜기간 유지될 것이다.선발-중간-마무리의 기본적인 투수 로테이션은 우리도 정착된지 오래지만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듯이 시즌 막바지가 되면 승수관리를 위한 마구잡이 기용이 예사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5인 선발의 축만큼은 반드시 지켜지기 때문에 혹사로 인한 선수 생명의 단축은 거의 찾아볼수 없다.
또한 부상방지시스템, 스포츠 의.과학등 지원 분야의 발달이 두드러져 선수들이 과학적으로 관리된다.
박찬호가 '영웅'으로 삼고 있는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은 46살까지 현역으로 뛰면서 1백50km대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려댔고 44살 3개월에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해 이부문 최고령 기록을갖고있다.
또 92년부터 94년까지 연속 4회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그렉 매덕스(31.애틀랜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존 스몰츠(31.애틀랜타), 박찬호에 버금가는 강속구 투수랜디 존슨(34.시애틀)등도 모두 30대다.
군문제가 해결되고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면 박찬호가 최소 10년 넘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대열을 유지할 것이 유력하다. 해가 거듭될수록 천문학적인 수입이 더욱 늘어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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