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작되는 EBS 위성과외방송의 제작환경이 열악한데다 지나치게 외주제작에 의존하고 있어시청자들의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EBS는 스튜디오를 비롯한 장비부족이 심각해 1채널의 Final 위성수능강좌 가운데 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동아TV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게 된다. 카메라, 조명, 컴퓨터그래픽 등 기술 역시 동아에서 담당. EBS의 방송인력은 위성방송 실시로 34명이 늘었지만 이는 2개 채널 프로그램의 송출인원이기 때문에 제작에 참여할 인력증원은 전혀 없는 셈이다. 위성방송 재원마련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EBS 사회교육프로그램에 광고가 허용됐지만 정부는 그외 인력.시설 지원에 전혀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
외주제작의 비율이 너무 높아 위성과외의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지상파와 동시전송되는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1채널은 29.4%%, 2채널은 90%%의 프로그램을 외부업체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외주가 아닌 프로그램에도 동아TV 등의 인력이 부분적으로참여하고 있어 EBS가 전과정 제작을 맡는 것은 외국어 영역 뿐이다.
EBS 관계자는 EBS 여건상 외주제작은 불가피했다. 면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제작업체를 선정하고 세심하게 관리할 것인만큼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안해도 될 것 이라고밝혔다. 그러나 출연강사들을 전원 현직교사들로 하겠다 는 당초의 약속을 깨고 고3대상 수능프로그램에 23명의 학원강사를 투입하는 등 방송준비에 소홀한 점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 위성과외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에 어긋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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