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인 유가증권 투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잘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원금을축낼지도 모를 위험(투자리스크)도 크다.
투신사가 운용하는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는 돈만 투신사에 맡겨놓으면 되지만 이 돈이 어디로 투자되는지 고객으로서는 알 수가 없다.
유가증권투자(직접투자)와 수익증권(간접투자)의 장점을 함께 살리는 투자방법은 없을까. 이런 의문을 가졌다면 국내 투신사들이 최근 도입한 '투자일임서비스'에 관심을 갖는것도 괜찮을것 같다.투자일임서비스는 투신사의 전문매니저가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형태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새로이 투자하고 싶은 고객의 투자를 대행해주는 신종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이 투신사에 직접 자금을 입금하는것이 아니라 투신사 전문매니저가 고객명의의 증권사 위탁계좌를 대상으로 투자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운용을 대행해주는 제도다.고객은 자기 재산의 운용 수익률이나 매매 내역을 매달 통보받으며,매니저와 수시로 의견교환할수 있다. 또 고객이 원할 경우 투자를 매니저에게 완전히 맡기지 않고 유가증권 투자의 방향에대한 조언만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문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객은 일임매매계약보다도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자기의 재산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유가증권투자 전문조언자를 고용하는 셈이다.
투자일임서비스는 국민투신, 한국투신 등 서울지역 투신사가 서비스를 제공했거나 준비중이며 지방투신사로서는 동양투신이 제일 먼저 16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의 종류는 투신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및 혼합형 세가지로 나눠 제공되며, 연간 계약자산의 금액별로 0.4~1.3%%의 수수료를 내면 1년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계약금액도 최저 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회사별로 다르다.
동양투신 투자자문팀 이상대차장은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위해 선진국에서는 개인 일임 매니저제도가 일반화돼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투자일임서비스가 유가증권 분야의 효율적 재산관리및 증식방안으로 각광받을것"이라 확신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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