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나 관련업종 단체들이 영향이 큰 교통 관련 각종 결정을 하고서도 '알리기'는 소홀, 시민들이 '교통체계 변화를 직접 체험해야 알게되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행정이 아직도 '소비자' 중심으로 의식을 바꾸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 시내버스조합은 17일부터 버스요금을 인상하고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않았다. 때문에 요금 인상 사실은 신문·방송 등 보도가 없었더라면 전혀 알려질 수 없었고, 보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해 요금인상 첫날부터 승객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하철 1호선 건설 때문에 대구시와 경찰은 지점별 신호 체계를 여러차례 바꾸고도 이를 홍보하지 않아 큰 불편을 야기중이다. 중앙로 중앙공원~동아백화점 사이 경우 당초 중앙로를 횡단하는차량 통행을 도입했다가 한때 금지시키고, 근래엔 또다시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이같은잇단 변동 사실을 알리지 않아 "순전히 우연에 의존해 시내 교통정보를 알아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보훈청네거리 경우도 북쪽에서 동쪽으로의 좌회전이 몇년째 금지돼 있다가 최근 갑자기 허용됐으나 변경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좌회전 차로는 놀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동서방향 교통은 종전 동시신호에서 분리신호로 변경, 이를 모른 운전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영남대네거리에서앞산쪽으로 좌회전 하려는 차량들이 엄청나게 밀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하철 1호선 구간이 복구를 시작함으로써 곳곳서 빚어지고 있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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