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익제씨 행적 주중대사관도 몰라

[북경] 지난 15일 평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전천도교교령 오익제(吳益濟·68)씨가 중국에언제 도착했고 어떤 경로를 통해 월북했는지에 대해서는 주중 한국대사관도 아직 정확한 진상을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요일인 17일에도 출근, 오씨의 월북전 중국내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북경주재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오씨가 평양에 들어간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중국 어느 곳에서 누구의 안내를 받아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들어갔는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중국내에 오씨와 친분있는 인사가 누구인지를 집중적으로 탐문하고 있다.

한국대사관내 정보팀은 일단 오씨가 적어도 지난 14일 이전에 중국에 도착, 평소에 연락을 취해온 중국내 조선족 동포 또는 북한측 요원을 통해 북한 통행증을 발급받은 뒤 매주 월·수·목·토요일 오후 5시36분에 북경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 평양에 도착하는 국제열차중 목요일인 14일 열차를 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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