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북한에 사상 첫 프로 농구팀이 창설됐다고 북한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 조총련 산하 조선통신이 17일 밝혔다.
이 통신은 지난 5일자 노동신문의 프로 농구팀 훈련에 관한 기사를 인용, 이 농구팀의 이름을 최고지도자 김정일이 '태풍'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히면서 "이 팀은 국제 농구계에 파문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에 프로농구팀이 존재한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그러나 프로농구가 언제 출범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금년 초 2백32㎝의 장신 이명훈을 미 NBA에 진출시키기 위해 캐나다에서 훈련토록 함으로써 세계 농구계를 놀라게 했었다.
북한 정부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앞서 1일자 보도에서 김정일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농구를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대한 귀중한 교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 인민들의 신체적 특성에 적합한 빠른 경기운영과 장거리슛에집중토록 하는 경기체계의 완성에 대한 교시를 주시었다"면서 "선수들이 가까운 시일내에 세계농구무대를 석권한다는 대담한 목표를 설정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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