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 홍보실 손정순씨

"사랑나누는 봉사활동 회사생활이 즐거워요"

우방그룹 홍보실 손정순씨(26). 그녀에게는 사내 직원들이 부르는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사랑이음이 가 바로 그녀의 또 다른 직함.

사랑이음이 는 말 그대로 사랑을 잇는 사람 이란 뜻이다.

그녀는 우방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모임에서 하고 있는봉사활동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실무 전반을 맡고 있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모임 에서 실시하는 절수, 절약, 환경캠페인이나 아껴쓰는 마음 캠페인이있을 때면 매일 야근에 휴일은 몽땅 다 반납하고 있습니다.

꼼꼼한 성격탓에 행사가 있을 때면 준비과정부터 끝날때까지 하나하나 일일이 챙기느라 온통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지만 다른 직원들의 도움과 호응이 커서 큰 어려움은 없다. 함께 행사 준비를 하고 고아원을 방문하고 가두 캠페인을 벌이다 보면 업무적으로만 알고 지내던 직원들의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됩니다. 회사동료사이에 인간적인 정까지 쌓여회사생활까지도 즐거워집니다

그러나 그녀가 말하는 사랑이음이 의 가장 큰 매력은 월급도 받고 동시에 사회에 보람되는 좋은일을 하고 싶은 만큼 실컷 할 수 있다는 것. 활달하고 밝은 성격에 누구든지 곧 친해지는 그녀에게는 사랑이음이 는 천성이다.

94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우방에 입사, 경영기획실을 거쳐 2년 반 동안 홍보실에서 사보업무를 해온 그녀가 사랑 이음이 일을 맡은 것은 지난해 12월.

사보취재, 원고마감 등 시간에 쫓기는 일이 많았었는데 사랑이음이 까지 맡게 되니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빠요

사랑이음이 라는 직함이 부끄럽게 정작 자신의 사랑의 고리 는 아직 못찾은 그녀의 쑥스러운핑계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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