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카드를 썼다면 이번에는 로마의 차례다'
오는 9월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6차로잔총회에서 200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결정을 앞두고 로마가 97시칠리아 하계유니버시아드(19-31일)를 이용,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로마-아테네간 대결로 예상되는 유치경쟁에서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시칠리아카드'를놓칠 수 없는 일.
케이프타운(남아공)이 넬슨 만델라의 극성스런 로비로 복병으로 지목되지만 그리 걱정스런 상대는 아니어서 이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보태고 아테네를 견제하느냐가 최대 관심이다.이탈리아는 이미 지난 6월 지중해게임을 바리에서 개최, 고정표를 지키고 이탈표를 막았다는 판단이다.
페스캄테 CONI위원장겸 IOC위원은 유럽NOC협의회 사무총장직을 이용, 친로마세굳히기를 서둘러 완벽한 경기시설과 도로, 호텔, 통신, 관광자원이 완벽한 로마 지지를 촉구할 계획이다.어쨌든 시칠리아에는 고대 유럽문화의 정신적 원류인 로마-아테네의 물밑 표싸움이 섭씨 30도를웃도는 기온만큼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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