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7일동안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올림픽 기념 국제야구대회를 앞두고 국내 프로구단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쿠바, 호주 4개팀이 참가해 더블리그로 아마야구의 정상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미국메이저리그의 각 구단에서 스카우트들을 대거 파견, 국내선수를 스카우트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특히 김선우(고려대 2년)와 서재응(인하대 2년) 등 국내아마야구의 간판투수들은 이미 미국구단들의 주요표적으로 손꼽혀 적극적인 스카우트 공세에 시달릴 전망이다.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들에 대한 선수신분조회를 의뢰한 뉴욕 양키즈와 LA 다저스는물론 최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마저 깊은 관심을 표명,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이와관련, KBO는 국내 프로야구의 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선수 유출을 무조건 막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강행할 경우 이를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어 연고구단이 애를 태우고 있다.
현행 한·미프로야구 협정서 상 계약 또는 보류선수, 비현역선수의 경우는 국내구단의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지명선수에 관해서는 아무런 명시가 없다.
따라서 미국 구단들은 김선우와 서재응 등은 협정서 상 스카우트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판단,입단 계약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선수들은 "조건만 맞으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며 '제2의 박찬호'를 꿈꾸고 있어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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