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소식

▣고전해학소설 보급 적극 권장

북한은 최근 전주민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도록 한다는 취지아래 해학소설 보급에 적극나서고 있다.

노동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북한이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해학소설은 우리의 고전과 현대 유머를 묶어 전3권으로 편집, 발행한 '조선 해학소설집'이다.

이 소설의 제1권에는 조선시대에 활동한 대표적 풍자시인 김삿갓, 오성과 한음 등 이름난 해학가들의 해학작품과 조선고전문학에 기록되어 있는 웃음거리들이, 제2권에는 봉이 김선달, 암행어사박문수, 해학대가인 정수동과 정만서의 작품이 들어있으며 소설의 끝부분에는 '동서의 유모아'라는 소제목 아래 세계 여러 나라의 유머들이 실려 있다.

제3권은 3개 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웃는 하늘, 웃는 땅'이라는 소제목에는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들이, '유명 여인 야화'라는 소제목에는 우리나라의 유명했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으며 마지막 부분에는 현대유머들이 묶여져 있다.

▣외국인 본뜬 머리 유행 대대적 비판

북한은 최근 청년들이 "국적 모를 괴상한 머리를 하고 다닌다"고 질타하며 군인처럼 머리를 짧게깎고 다닐 것을 촉구했다.

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에서 "일부 청년들은 머리모양이 무엇을 상징하고 어디에서유행되고 있는 머리형태인지 알지 못하고 괴상한 머리형태를 하고 다니고 있다"고 비판하고, 청년들의 바람직한 머리형태로 짧게 깎은 '인민군대 머리'를 제시하며 "머리단장은 우리식대로 하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신문은 이어 청년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머리형태중에는 방북 외국인 머리형태를 본뜬 것도있다면서 "그들중에는 우리 내부에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퍼뜨리려고 괴상망측하게 하고 오는 나쁜 놈도 있을 수 있다"고 전제, 청년들에게 "무턱대고 따른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르주아생활양식에 오염되어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 있다"며 '군대머리'를 하고 다닐 것을 요구했다.

▣베트남 또 쌀 1만t지원

베트남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을 돕기위해 쌀 1만t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외무부가 19일밝혔다.

"북한 정부와 인민들의 식량난 극복을 돕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쌀 1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이달초 결정했다"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올해초에도 북한에 3천t의 쌀을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지원되는쌀은 "가능한한 빠른 시간안에 선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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