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안동시 태화동 로얄카서비스센터 인근 주택가에서 실종됐던 안동시 태화동 이치동씨(37)의 장녀 경미양(안동대부속초등학교 3년)과 포항시 북구 대신동 권춘달씨(42)의 차녀 주희양(포항초등 1년)이 법상동 빈집에서 목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20일 새벽 5시50분쯤 안동시 법상동 김화석씨(70)의 빈집 안방에서 이들 소녀가 이불에 덮인채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곳에 살다 3개월전 인근으로 이사해 집을 비워 두었으나 최근 이집 마당에 채소를 가꾸기 시작, 이를 돌보러 갔다가 숨진 소녀들을 발견했다.
숨진 권양은 여름방학을 맞아 이모집에 놀러와 시내 미술학원에 다녔으며 이웃에 사는 이양과 친구로 만나 자주 어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체에서 뚜렷한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주택가 불량배들에 의해 납치돼 성폭행당한후 목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태화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 정확한 사인조사에 나섰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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