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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동물병원 설립 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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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일선 시·군 농협의 동물병원 개설을 뚜렷한 이유없이 허가하지 않자 양축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합천 가야농협은 축산물의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싼값의 진료비와 약품공급이 필요하다며 최근 경남도에 동물병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경남도는 가야면의 가축수, 동물병원 개설현황, 진료건수및 여론 등을 검토한뒤 농협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했다.

경남도로부터 동물병원 개설 허가에 관한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농림부 가축위생과도 "허가권은시·도지사에게 위임된 사항"이라면서도 "비영리법인인 농·축협 모두 병원을 개설할 수 있지만특성상 축협에게만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농협의 동물병원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이에대해 농협및 농민들은 경남도와 농림부의 이같은 입장은 공무원과 수의사협회, 축협 등이 농협의 병원개설 참여를 적극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진정서를 제출하는한편 행정심판과 소송을제기할 준비를 하고있다.

농민들은 지난 95년 충남 연기군 남면 농협과 공주시 우성농협의 동물병원허가를 예로 들면서 "저렴한 값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는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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