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신한국당대표가 아들 병역시비와 경선후보들의 지분요구등으로 경선 한달이 되도록 후보로서의 홀로서기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아직은 정치적 제스처가 서먹한탓이지만 곧 익숙해지고 그때는 정치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 옹호하는 강재섭(姜在涉) 신한국당 원내총무.
경선과정에서 TK대의원들을 이회창대표 지지로 몰아가는데 선도역을 맡았던 그는 "권세를 따라가는것이 아니라 만들어낸것"이라며 "당시 상황도 이대표에 유리한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정치상황이 여당에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시인하며 "선거에서 패배하면 야당이 되는 것"이라며 일부러 야당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경선에서 후보를 만들어냈듯 그냥 눈치를 보고 강한쪽을 선택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후보를 만들고 또 당선되도록 노력하는것이 정치인이라는 설명이다.
경선낙선자들의 독자출마에 대해서는 "(경선과정 합동연설회에서) 열두번씩이나 당원들앞에서 승복하겠다고 서약해놓고 무슨 명분으로 파기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들이 이해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일부 낙선자들의 국민적 지지도가 곧바로 표로 연결되지는 않을것이라며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의 출마설을 부인했다.
대선에서의 대구·경북의 선택을 "지역특성상 종속변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대표가 60%%이상의 득표를 하게될 것"이라 예상했다. 조순(趙淳)서울시장의 부상과 관련, 결국엔 될 사람을 찍어주게 되며 제3의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나 그에게 60%%이상의 표를 몰아주는 변수를 가정해볼수도 있으나 실현성은 없을것이라 아전인수식 해석을 했다.
원내총무를 맡게 된것을 '잘 됐다'며 '처음 사무총장 이야기가 나와 걱정했었다'고 표현해 어떤역할이든 맡게될 것을 암시받았음을 시사. 그러면서 미국에 가면 원내총무의 위상이 오히려 높다며 은근히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도.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시절 월계수회를 만들어 당선에 앞장섰던 사실을 들어가며 자민련 박철언(朴哲彦)의원과의 인간적 친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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