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 축양장 적조 비상

남해안에 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바닷물로 광어를 기르는 울산지역 축양장과 공동어장 어민들이긴장하고 있다.

26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남 고흥에서 발생한 유독성 적조가 남해.통영까지 번져 부산.울산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울산 지역 29개 축양장은 또다시 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울주군 온산읍과 서생면, 북구 강동동 일대 가두리양식장과 공동어장도우렁쉥이와 전복 등의 폐사를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달초 냉수대로 인해 15억여원의 피해를 본 축양장은 적조발생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기 위해 황토채취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저층해수 취수시설과 수조에 산소를 뿜어 주는 액화산소시설,자갈과 모래로 바닷물을 정수하는 여과시설 등 적조대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한편 국립수산진흥원은 25일 오후 2시 전남 고흥 나로도인근 해역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나로도 서쪽에서 경남 거제시 남단까지 해역으로 확대발령했다.수산진흥원은 현재 발생한 유독성 적조가 남해 동부해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고 적조생물 밀도도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양식어장 등에 해수여과와 산소공급, 황토 살포 등 대책마련을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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