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서로 신호주기 직진위주 조정

대구 동서간을 잇는 대동.서로에 지하철 2호선 공사 착수로 교차로 신호주기가 동~서방향 직진위주로 바뀌자 일부 교차로에서 남~북간 극심한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25일 중고교 개학과 함께 더욱 심해졌으며 동~서방향 정체 때문에 남~북간 도로를 이용, 우회하는 차량이늘어 사태를 악화시켰다.

이같은 남~북간 체증이 가장 심한 곳은 수성구 만촌네거리. 남부정류장 건너편에 대륜중고, 혜화여고, 오성고, 영남공고가 밀집해 있고 남북간 도로를 따라 경북고, 덕원고, 동도여중이 모여 있어등하교 시간 상습체증이 심각하다.

특히 경북고에서 만촌네거리를 지나 2군사령부 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오전 7시를 넘어서면 긴꼬리를 형성, 장원맨션 앞 삼거리를 지나 경북고 부근까지 이어진다.

시민 박모씨(42.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는 "장원맨션에서 만촌네거리를 지나는데 평균 20여분 걸린다"며 "게다가 만촌네거리에서 고산방향으로 우회전 하자마자 횡단보도를 만나기 때문에 직진신호를 받고도 우회전할 수 있는 차는 몇대 안된다"고 했다.

또 계명대네거리(계명전문대 앞)~신남네거리~동산네거리~달성네거리로 이어지는 남북간 도로도출퇴근시간 정체가 심각하다. 등하교시간 계성고 진입차량과 서문시장 이용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남~북간 통행차량들이 교차로에 그대로 멈춰서 엉킴현상을 유발, 동~서방향 소통에까지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원화여고 앞을 지나 감삼네거리에 이르는 차량도 2백~3백m에 불과한 거리 통과에 평균20~30분을 도로에서 허비해야 한다. 이 도로와 맞닿은 곳에 원화여중고, 경화여중고, 상서여상, 감삼중 등이 밀집해 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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