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방을 앞두고 은행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반은행에도 금융채 발행이 허용되면서 대구은행을비롯한 각 은행들이 올해 총4조원대의 금융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지난7월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지금껏 국책은행에만 허용해 오던 금융채 발행을 일반은행에 확대허용함에 따라 대구은행은 올해 1천3백억원 규모의 금융채를 발행하기로 26일 결의했다.대구은행은 오는 10월 1차로 3백억원의 금융채를 발행한뒤 11, 12월 각각 5백억원씩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매월 26일 발행하며 3년만기 조건에 시장 실세금리-1%% 내외의 확정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동은행도 올해 10월중순 5백50억원 규모의 3년만기 금융채를 일반은행과 동시 발행할 계획인데시장 실세금리이자를 지급할 방침이다.
두 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 다른 은행들도 금융채를 발행할 예정인데 금통위가 올해 발행한도를 은행 자기자본의 25%%로 제한한 점을 감안할때 25개 은행이 올해 발행할 금융채는 총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채는 내년부터 발행한도가 자기자본의 50%%로 확대될 예정인데다 은행법상 발행한도도 자기자본의 5배 이내여서 향후 은행의 자금조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은행의 경우 8월18일 기준으로 할 때 11.3%%의 금리가 보장되는 금융채는 정기예금보다 이율이 높아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끌고있다.
금융채는 또 △중도해지할 수 없지만 증권시장을 통해 원금에 실세확정이율을 합한 실가격으로만기 전 매각할 수 있고 △5년 이상 장기채 매입시 금융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등 안정적 장기자금 투자에 이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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